개봉일 : 2009.02.12.
장르 : 범죄,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상영 시간 : 119분
안녕하세요. 요즘 주린이에게 관심받고 있는 영화, 작전입니다. 개봉한 지 10년이 지난 영화이지만 주식을 해본 사람에게는 꾸준히 사랑받는 영화입니다. 주식을 소재로 이렇게 재미나게 영화를 만들어 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하며 봤던 영화 작전, 왜 인기가 있고 공감을 넘어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는지 지금부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작전 줄거리
주식에서의 '작전'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크게 올린 뒤, 호재성 뉴스를 뿌리는 방식으로 개인 투자자를 유인하고, 이들에게 주식을 팔아치워 시세차익을 얻는 행위를 말한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적어 놓았습니다만 요즘 작전에 의미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주식이 대중에게 많이 친근해졌다고 볼 수 있다.
주인공 현수는 연극영화과를 나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끝내 포기하고 영업사원을 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배가 주식 투자 권유를 한다. 빚까지 내서 투자를 했지만 역시나 모든 돈을 잃었다. 모든 것을 잃었다 생각한 현수는 한강 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것마저 실패하게 된다. 이대로 끝낼 수 없었던 현수는 폐인처럼 주식공부만 5년 동안 하게 된다. 하늘이 도운 것인가 그때부터 두둑이 수익을 챙기는 개미가 되었다.
어느 때처럼 수천의 수익을 봤지만 하필 조폭 두목이 세력인 '종구'의 작전주의 작전을 망가뜨려 놓았다. 현수의 등장으로 작전주를 망친 종구는 현수를 찾게 된다. 돈에 욕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과 얽히게 되는데 돈이 만든 것인지, 사람의 욕심이 만든 것인지 모른 채로 현수는 죽음의 기로까지 가게 된다. 지금까지의 돈만 잃었던 과거와 달리 더 위험하고 스릴 넘치는 현수의 인생 롤러코스터가 시작된다.
작전의 명대사
작전에는 명대사가 너무 많다. 각 인물마다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데, 푼돈 쪼개서 언제 큰돈 만듭니까?
작전 중 박용하
바닥인 줄 알았던 놈들, 지하실을 구경시켜 주지.
작전 중 우 박사, 주식 살인마
오케이~ 거기까지
작전 중 조폭, 황종구
주식시장에 그동안 꼬라 박은 수업료를 다 모았으면 그렌저 세대는 뽑았겠다.
작전 중 개인투자자, 강현수
이 네 개만 보더라도 공감이 된다. 이 밖에도 무수히 많으니 영화를 보면서 느끼길 바란다.
이렇게 명대사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영화 작전에 나오는 캐릭터들 연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하늘에 계신 현수 역할을 맡으신 故박용하 님, 유서연을 맡으신 김민정 님, 조폭을 맡은 박희순 님, 증권 중개인을 맡은 김무열 님 등 이밖에도 캐릭터 하나하나가 연기자들이 너무 잘해주셨다. 이 분들이 있어 많은 웃음소리가 나왔고 주식을 모르더라도 몰입하고 볼 수 있게 했다. 나도 그 당시에는 주식에 대해선 일도 몰랐다.
영화 작전 : 리뷰 ( 욕심에 이성을 잃으면 지옥을 체험한다.)
주식을 소재로 영화로 만든 건 '작전'이 최초였다. 최초였지만 많은 명대사를 보여줬다. 최근에 동학 개미로 많이 불리고 있는 개미들이 많아졌고, 상승장을 겪은 후 코스피, 코스닥의 끝없는 하락으로 모두들 한숨만 내쉬고 있다. 누군가는 수익을 얻고 누군가는 돈을 잃고 있을 텐데 이 영화처럼 세력만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10년 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작전에서 나왔던 대사들은 지금도 전문가부터 개미들도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작전은 돈에 욕심으로 모든 등장인물이 서로 얽힌다. 그 사이에 목숨을 잃거나 돈을 잃는 사람이 나온다. 본인들도 이렇게 까지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붙여 돈 앞에서 사람의 본성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이다. 그만큼 작전은 주식에 대해 진심이었고, 주식에 많이 다치신 분이 제작한 것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얘기를 적다 보니 다시 보고 싶어 진다. 주식을 막 시작하신 분, 동학 개미분들은 꼭 한번 보셨으면 한다. 그리고 다음에 주식에 투자를 하실 때는 욕심을 버리시고 세력의 작전주를 이해하시는 투자로 두 번 세 번 백번 성공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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