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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리뷰 그땐 그랬지

by garden101 2022. 11. 1.

국제시장

개봉일 : 2014. 12. 17.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26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 국제시장 >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1950년대부터 시작하여 대한민국이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신 분들이 겪으셨고 그 아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께서 기억은 잘 안 나던 어린 시절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할아버지의 시선으로 본 그 시대를 보여주고 있고 그 시절을 보는 우리는 그땐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각박한 세상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있는 영화, 그리고 뭉클한 감동이 있는 영화 < 국제시장 >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국제시장 줄거리

6.25 전쟁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주인공 덕수는 어렸을 때 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른다. 덕수는 피난길에 동생을 놓치고 마는데 아버지는 동생을 찾으러 가게 된다. 이때 아버지는 덕수에게 가장은 덕수라며 가족을 지키라고 말한다. 덕수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와 동생을 잃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때부터 아버지의 말대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살아간다. 부산으로 피신 온  덕수 가족은 고모와 같이 살아가게 되는데 어렸을 때부터 덕수는 구두닦이, 청년이 돼서는 독일에 광부로, 베트남 전쟁까지 참여하게 된다. 덕수는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덕수의 부인 영자는 왜 가족을 위해 희생만 하며 사냐고 울부짖지만 아버지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자신의 임무를 상기시킨다. 그리고 막순이를 찾으러 이산가족을 찾아주는 방송국에 나간다. 뜯어진 저고리와 막순이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을 듣고 덕수는 울부짖었다. 그렇게 막순이를 찾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한편 마음 한 구석에 있던 죄책감을 씻어 낼 수 있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자식들의 손자까지 한 집에 모여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치게 된다. 가슴 먹먹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덕수의 이야기를 마지막까지 보셨으면 좋겠다. 

국제시장으로 아버지들의 위대함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한국이 굉장히 많이 변했다는 것이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시작하여 영화가 개봉한 2010년까지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다른 나라들보다 대한민국이 성장을 굉장히 빨리 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신 분들의 시점으로 그때 한국을 볼 수 있다. 나는 주로 생각하는 게 있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다"이다. 과연 어떠한 일들이 있었기에 한국이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고 주인공 덕수도 어떻게 살았는지를 영화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덕수의 희생을 볼 수 있다. 배에서 아버지와 막순이와의 이별을 했고 막순이를 놓친 것이 자기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까지 놓치게 됐으니 그 얼마나 슬펐을까. 그래서인지 가족을 위해 한평생을 살아가는 덕수는 그 시절의 모든 아버지를 대변했다. 덕수의 어머니도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굳이 영상에 나오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덕수는 어렸을 때부터 동생을 챙기고 어머니를 챙기기 위해 일을 시작한다. 대학생이 된 동생의 학비를 위하여, 여동생의 결혼자금을 위해 그리고 나이 드신 어머니를 위해 불철주야 위험을 무릅쓰고 돈을 벌러 해외에까지 간다. 여기서 더 슬펐던 장면이 있다. 마지막에 가족들이 모두 모였을 때 혼자 방에 들어가 덕수의 아버지를 부르며 우는 장면이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심지어 부인에게도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고 평생을 혼자서 버텨왔던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 나의 아버지를 보는 것만 같다. 그래서 더 공감되었다. 이 모습은 시대가 변해도 계속 똑같이 유지된다. 나 또한 가족을 위해 한평생을 희생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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