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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 누구에게나 생각나는 첫사랑은 있다

by garden101 2022. 10. 20.

건축학개론

개봉일 : 2012.03.22

장르 : 멜로, 로맨스

상영시간 : 118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 모든 남성들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던 영화, 건축학개론입니다. 첫사랑 = 건축학개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첫사랑이라고 하면 누군가에는 아픔, 누군가에게는 기쁨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모를 먹먹함과 아련함도 모두에게 남아 있습니다. 그 먹먹함을 깨우는 영화로 이제훈, 조정석, 한가인, 수지 등 연기가 뛰어난 배우가 나와서 영화를 더 재밌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명장면과 명대사도 많이 나왔습니다. 90년대에 새내기 대학생들이 주인공인데 어떻게 나이불문 모든 남성들에게 자극을 시켰는지 궁금하게 합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건축학개론 줄거리(스포 X)

30대 중반의 승민은 건축가로 직장인으로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중 그의 첫사랑 서연이 15년 만에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고 한다. 승민과 서연은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제주도에 집을 지어주게 되고 자주 만나게 되면서 옛 기억을 떠올린다.

과거로 돌아간 이 둘은 15년 전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만난다. 숫기 없던 새내기 승민은 예쁜 음대생 서연에 보고 첫눈에 반한다. 사는 지역도 같아 건축학개론의 과제를 통해 점점 친해지게 된다. 단 둘이 여행을 떠나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풋풋한 연애를 한다. 그렇게 승민은 서툴지만 처음으로 여자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둘이 여행 갔을 때 서연이 말했던 집을 만들어 하루 종일 기다린다. 저녁때쯤 서연이 왔는데 하필 선배인 재욱과 같이 왔다. 술에 취한 서연과 재욱은 서연의 방으로 들어가고 그 장면을 본 승민은 충격을 받아 집 모형을 버리고 실망한 채로 돌아간다.

그 뒤로 승민은 서연의 연락을 계속해서 피했다. 걱정이 된 서연은 승민을 찾아온다. 하지만 CDP를 돌려주며 이제 그만 꺼지라고 서연에게 말하면서 그 둘은 헤어지게 된다.

현재로 돌아와 제주도에 집은 완성되고, 그 둘은 맥주를 마시며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서로의 진심들을 얘기하며 과거에 오해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그때를 추억하게 된다. 과거에 오해가 있었고, 현재에 다시 만나 오해를 마주하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그 둘의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오늘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시길 바란다.

건축학개론 리뷰 : 첫사랑의 판타지

왜 건축학개론은 판타지인가?  

판타지 :공상 혹은 상상, 상상의 산물을 뜻하는 단어로 건축학개론은 상상 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판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학개론 장르에 추가적으로 판타지를 넣어야 한다. 

그 이유는 첫사랑과 다시 만나 그때를 추억하는 것이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일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예로부터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없고 마음속에 남아있다고 전해 내려왔다. 그래서 첫사랑은 실패의 상징이자 미숙한 사랑의 대표 아이콘으로 불렸다. 대부분이 어렸을 때라 사랑과 관계 모든 것이 서툴 때에 오기 때문에 감정에 서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99%의 확률로 첫사랑은 실패한다.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도 볼 수 있다. 남자 주인공의 팀의 연애도 사실 단 한 번에 성공한 연애는 없었다. 첫사랑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첫사랑을 메리가 아닌 샤롯이라고 하자. 팀의 능력으로 시간여행을 몇 번을 시도했음에도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후에 시간이 흐른 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지만 역시나 그때도 사랑을 시작하지도 못한다. 그만큼 어려운 게 첫사랑이다. 

그래서 결론은 첫사랑의 판타지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옛사랑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 그 감정들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영화이다. 첫사랑의 얼굴과 이름이 기억나진 않지만 그 감정을 기억하게 해 주었고 그 첫사랑을 수지로 기억하게 했다. 지극히 남성 입장에서 쓴 리뷰이기 때문에 여성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여성의 첫사랑도 남성과 비슷하겠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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